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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MBC 사장, '검언유착 오보' 논란에 "취재윤리 준수"

박성제 MBC 사장, '검언유착 오보' 논란에 "취재윤리 준수"
[서울=뉴시스] 박성제 한국방송협회장 (사진=한국방송협회 제공) 2020.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KBS와 검언유착 오보로 고발된 박성제 MBC 사장이 엄정한 취재윤리를 준수했다고 반박했다.

박 사장은 지난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에 "이동재-한동훈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MBC 보도가 마치 정치적 공작에 의한 것처럼 호도하는 일부 언론이 있다"며 "MBC는 엄정한 취재윤리를 준수하면서 투명하고 정확하게 팩트 위주로 보도했고, 심지어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기자는 검찰에 두 번이나 불려나가 보도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3월 신라젠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유착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 시민단체 미디어연대는 5일 KBS와 함께 박 사장, 민병우 보도본부장, 박장호 통합뉴스룸 국장 등 MBC 관계자들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MBC TV'뉴스데스크'는 이날 '한동훈 공모 없었나?…권언유착 주장 의도는'을 보도했다.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정인수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한 검사장 말대로라면 내가 권력과 유착해 있지도 않은 의혹을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MBC는 이 취재과정에서 숨길 것도 문제될 것도 없다. 검찰이 요구한 모든 자료를 당당하게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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