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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사무실 침입 혐의' 현직기자, 기소의견 송치

건조물침입 혐의 기소의견 적용 새벽 사무실서 서류 촬영 혐의 서울시 고발로 사건 수사 착수

'서울시청 사무실 침입 혐의' 현직기자, 기소의견 송치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이 야간에 서울시청 여성가족정책실장 사무실에 들어가 서류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현직 기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조선일보 기자 A씨를 지난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청사 내 여성가족정책실장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서울시 측 고발을 받아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새벽 사무실에서 서류 사진을 찍던 중 서울시 직원에게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한 서류가 어떤 내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영결식이 있던 지난달 13일 성추행 관련 고소를 한 전직 비서 측에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일 여성단체들은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등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실장 측은 연락과 관련해 "시장님이 선상으로 내려가던 중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늦춰달라기 위한 것이지, 만류하거나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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