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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평화광장 등 5개소에 해양쓰레기 차단막 설치

목포 평화광장 등 5개소에 해양쓰레기 차단막 설치
목포해수청이 목포해안에 밀려든 부유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목포해수청 제공)2020.8.12 /뉴스1 © News1

(목포=뉴스1) 김영선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8일부터 전남 목포항에 유입된 해양쓰레기 확산방지를 위해 평화광장부터 갓바위 해상까지 차단막을 설치했다.

12일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호우로 영산강 등에서 밀려 내려와 목포 연안 10만㎡를 뒤덮은 항내 해상쓰레기 제거를 위해 지난 9일부터 해양환경공단 청항선 2척 등 총 11척을 동원, 연안 및 국제여객선부두 전면에 유입된 쓰레기 등을 집중 수거하고 있다.

하지만 수 천톤에 이르는 대규모 쓰레기가 한꺼번에 유입된 탓에 현재 확보된 장비와 인력으로는 항내 모든 지역의 쓰레기를 한꺼번에 수거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해수청은 해안가 유입쓰레기가 썰물 때 해류를 타고 하류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평화교(60m)와 평화광장 제일아파트 앞(540m), 갓바위 서편(20m), 갓바위 동편(100m), 갓바위 선착장(160m) 등 총 5개소에 차단막(오일휀스) 880m를 설치했다.


목포해수청은 청항선 등을 통해 항내 유입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또, 차단막 내의 유입쓰레기는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예산 2억 원을 추가 확보해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를 통해 신속히 수거할 계획이다.

목포해수청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여객선터미널 주변 등 선박통항구역을 중심으로 유입쓰레기 약 271톤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