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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산시의회, 의원 국외여비 반납…코로나극복 동참

대전·아산시의회, 의원 국외여비 반납…코로나극복 동참
아산시의회가 피해복구를 위해 예산 1억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뉴스1

(아산=뉴스1) 김경훈 기자,김아영 기자 = 대전시의회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의원 국외여비를 반납하기로 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해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9월 예정인 제3회 추경에서 의원 공무국외출장 여비 5500만 원을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회는 또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41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권중순 의장은 "동료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국외 여비를 반납하고 수재의연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줬다"며 "시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의회도 집중호우 피해 위기극복을 위해 국외연수비 등 1억원을 반납한다고 12일 밝혔다.

반납하는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비 5760만 원, 직원 국외연수 수행여비 3373만 원, 의정활동비 일부 860만 원 등 1억원이다.
이 예산은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감액될 예정이다.

황재만 의장은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폭우로 수해를 지역 복구 비용에 보태기로 했다"며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해 예산 3000여만 원을 반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