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태양광 발전소 시설이 이번 폭우시 산사태 발생의 원인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미래통합당 원내부대표인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도 "태양광은 산사태를 유발하는 미치광이"라며 정부의 무분별한 태양광 개발에 대한 비난에 가세했다.
권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양광은 국민위협하는 산사태狂,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는 글을 통해 태양광 시설로 인해 산사태가 더욱 촉발됐고,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장마는 9년 만에 가장 큰 인명사고가 발생했고, 특히 산사태로 피해가 컸다"며 "우후죽순으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가 피해를 키웠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고 태양광 시설 인한 산사태 촉발을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숫자놀음으로 태양광 시설에 대한 자기정당성만 부여하고 있다"며 "1%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주로 산지에 조성된 99% 태양광 시설은 언제든 산사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잠재적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고집으로 설치된 태양광 시설이 자연적 치산치수의 환경을 크게 훼손했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의 태양광 집착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며, '산사태狂 태양광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충북 제천과 경남 하동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 봉사활동을 하면서 본 현장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며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하루빨리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미래통합당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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