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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4일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주민 불편 최소화

전남 14일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주민 불편 최소화
전남도청사.2020.6.1/뉴스1 © News1 김영선 기자

(무안=뉴스1) 김영선 기자 = 오는 14일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남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도는 집단휴진 기간 중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22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로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의료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37개소, 응급의료시설 13개소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도내 보건기관 모두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또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난의료지원차량 출동태세를 확립, 응급의료 지원체계도 완비했다.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일과 임시공휴일(17일)이 이어지면서 최대 4일간 휴진이 예상됨에 따라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에게는 사전진료를 권고했다.

전남도는 시·군별 지역의사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는 "사상 최악의 물난리로 표현되는 이번 집중호우로 전남 7개 시군을 비롯한 도 전역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의료공백이 발생한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7일 의료계 집단휴진 자제 호소문을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도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자"고 호소했다.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도민들이 불편없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계가 호우피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집단휴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료계 집단휴진기간 중 '진료가능 의료기관 현황'에 대한 정보는 Δ보건복지콜센터(129) Δ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1577-1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콜센터(1644-2000) 및 시‧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