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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의협 집단휴진…박능후 복지부 장관 13일 담화문 발표

다가오는 의협 집단휴진…박능후 복지부 장관 13일 담화문 발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 추진'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11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박 장관의 담화문에는 의협을 향해 다시 한번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집단휴진에 의한 의료공백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12일 "박 장관이 오는 1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 룸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담화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1일 Δ의대 정원 확대 철회 Δ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 철회 Δ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 Δ비대면 진료 정책 중단 Δ의협과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정부가 이를 12일 낮 12시까지 수용하지 않을 경우 14일 집단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협의체 구성에 대한 수용 의사를 먼저 밝히면서 이외의 논의는 협의체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의협은 이를 두고 '속임수'라고 평가하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오는 14일 집단휴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6일 수련의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 집단휴진을 하루 앞두고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집단휴진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