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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동친화 공간 확산…'맘껏놀자' 사업 추진

부산대·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

부산시가 부산대학교,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마당을 만든다.

시는 프로젝트 '맘껏 놀자' 추진을 위해 부산대 사범대학, 굿네이버스 부산울산경남본부와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아동의 놀 권리 증진과 인식 확산을 위한 기관 간 상호 협력 △대학생 자원봉사자(놀이큐레이터) 모집 및 홍보 △놀이큐레이터 양성 및 관련 교육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시는 올해 1월 '아동의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존중과 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데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의 놀이와 여가활동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금정구, 부산진구, 서구, 사상구, 사하구 등 5개구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오는 9월 21일부터 연말까지 한 달에 두 차례씩 놀이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범대학의 전문 자원봉사인력의 체계적 수급 절차를 마련하고 아동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을 조성,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놀이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

부산대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이들 놀이큐레이터는 아동들의 안전과 놀이활동을 지원하는 데 힘쓴다. 전혜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아동들이 이번에 맘껏놀자 사업지로 선정된 아동친화적 공간에서 마음껏 놀고 성장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