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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청와대, 여야회담 공식 제안한 적 없어..무례하다”

"여야회동으로 국민 삶 나아진 적 있냐"
"국면 전환 쇼에 무턱대로 따르라면 따를 수 없다"

통합당 “청와대, 여야회담 공식 제안한 적 없어..무례하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설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2. photothin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미래통합당은 17일 청와대의 여야 회동 제안과 관련, “청와대는 회담을 공식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여야 대표와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통합당이 거부해 불발됐다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회담을 공식 제안한 적이 없다. 빈말로 지나가듯 언저리에 던져놓고 마치 저희가 거부해서 성사가 안 된 것처럼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까지 문 대통령의 여야 회동에서 국민 삶이 나아진 적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단 한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들어서서 법사위원장 강탈·의회 독식 등 청와대 하고 싶은 대로 다하더니 이제 와서 돌변해 ‘회담하자’ 팔을 비튼다”며 “힘으로 밀어 붙이는 데에 익숙해 지시더니 대화마저 강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면 전환 쇼’에 무턱대고 따르라 하면 저희는 따를 수 없다. 무례하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청와대, 여야회담 공식 제안한 적 없어..무례하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최재성 정무수석이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대표회동 제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7.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