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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해리스 美대사 만난다…北 개별관광 이견 가능성

해리스,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 예방

이인영, 해리스 美대사 만난다…北 개별관광 이견 가능성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남북교류 관련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8.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18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8일 오후 4시30분께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해리스 대사로부터 예방을 받는다.

통일부는 "주한 미국 대사가 장관 취임 인사 차 예방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해리스 대사에게 우리 정부의 남북 교류협력 정책 구상 등을 설명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한·미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영, 해리스 美대사 만난다…北 개별관광 이견 가능성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제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2020.07.27. yesphoto@newsis.com
이 과정에서 두 사람 간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해리스 대사는 이 장관이 추진 중인 북한 개별 관광 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월1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가 남북협력 사업 일환으로 북한 개별 관광을 추진하려는 데 대해 "(미국과의) 오해로 인해 추후 미국 독자 제재 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촉발하는 일을 피하려면 워킹그룹을 통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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