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실내 집합 50명 제한 "코로나 확산 심각성 공유…온라인으로 하게 될 것"
안규백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은 18일 오후 고위전략회의에 참석했다가 기자들과 만나 "방향은 정해졌다"며 "현재 실내 50명(제한)이고, 당도 반은 재택근무하는 실정이고, 코로나 사태에 당이 (방역을) 선도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생동감 있게 하려면 체육관에서 이원생방송으로, 17개 시도에 스크린을 놓고 동시에 하는 게 바람직한데, 그게 기계적으로 가능한지도 봐야 한다"며 "그게 안 된다면 온라인 방식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체육관을 안 쓰고 (당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서 (중계하는) 그런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초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500~600명의 중앙위원들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전당대회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되면서 개최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집합 가능 인원을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오전 전준위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온라인 개최 방안을 논의한 다음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 확산세의 심각성을 공유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서 하면 '온라인'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당장 오는 21일과 22일로 예정된 경기, 인천·서울 합동연설회 및 대의원대회도 온라인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상무위원회는 참석 인원을 축소 조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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