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31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20 로보월드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기업에 바우처를 부여하고, 바우처를 받은 기업이 전시회, 행사, 해외영업진행 중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수출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신청 가능한 사업 유형은 △소재, 부품, 장비선도 기업육성 △소비재선도 기업육성 △서비스선도 기업육성 △스타트업 △내수기업 △수출초보기업 △수출유망기업 △수출성장기업 △스마트제조 혁신 △브랜드K기업 △규제자유특구 △글로벌 강소기업 △경기도 글로벌 히트 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 사업 △광주광역시 기업맞춤형 수출성공패키지 지원사업 등 총 15개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14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수출바우처를 지원받아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전시회ㆍ상담회ㆍ세미나 등 수출관련 행사기획, 지원 및 해외영업 지원을 통한 수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고 보조율은 사업별로 30%부터 최대 70%까지다
진행 절차를 살펴보면 수출바우처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신청 후, 운영기관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참여기업은 기업분담금을 납부한 후 바우처를 발급받아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로보월드는 오는 10월 28~31일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홀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25개국, 200개사가 참가해 700부스의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참관객 7만명, 바이어 3만5000명 등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관도 운영된다. 제조업 분야에선 협동로봇, 스마트팩토리, AGV, 머신비전&스마트센서 등이, 서비스 분야에선 메디컬로봇, 교육용로봇, 드론, 퍼스널모빌리티 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로보월드에선 물류·협동로봇 제품·솔루션과 함께 핵심 부품인 로봇용 감속기를 선보이고 제품화하는 시초가 되기도 했다. 유진로봇, 뉴로메카, 로보티즈, 제우스 등 로봇기업들이 신규 제품과 부품,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유진로봇의 경우 자율주행 물류 배송 시스템 고카트 신제품인 '고카트 60'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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