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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온라인 괴산고추축제' 31일 개막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괴산고추축제' 31일 개막
괴산고추축제 온라인 고추장터 포스터.©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고추축제가 31일 개막해 9월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전환해 열린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20회인 괴산고추축제는 '코로나19를 넘어, 순정농부 고추장터'를 주제로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종합운동장에서 열기로 했던 오프라인 장터 운영을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했다.

군은 축제기간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에 MC 고정우의 온라인 스튜디오 '치유의 숲, 괴산으로 歌요'를 운영한다.

31일 오후 4시40분 오프닝 방송을 시작으로 9월6일까지 매일(오후 5~6시) 한 시간씩 시청자를 찾아간다. 가수 박서진, 배그나, 김수빈, 김산하, 윤서령, 요요미, 강진 등이 출연한다.

홍보대사인 가수 청이, 배우 장정희·김사권 등이 고추요리시식, 속 풀이 고추난타 등을 시연하며 청결고추를 홍보한다.

군은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속 풀이 고추난타', '황금고추를 찾아라'를 변형한 온라인 게임과 챌린지송 이벤트를 준비했다. 게임과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에어팟,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지난 29일에는 현대홈쇼핑 채널에서 오후 6시 35분부터 고춧가루를 판매했다. 공식 온라인쇼핑몰 괴산장터는 행사기간 고추전용판매장으로 변신한다.

군은 괴산장터 첫번째, 20번째, 200번째, 2000번째, 2020번째 구매고객에게 건고추 10근을 무료로 증정한다.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고춧가루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군은 농협과 대도시 하나로 마트에도 고추전용 판매장을 연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도봉구·창동, 청주시 상당구 농협유통센터 하나로 마트에서 31일부터 9월6일까지, 괴산농협 하나로 마트에서는 9월3일부터 15일까지 청결고추 전용 판매장이 설치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고추축제 기간 건고추는 600g당 2만1000원, 꼭지제거 건고추는 2만300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과 대도시 전용 판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선착순 7000포에 한해 1만원의 할인혜택과 택배비 무료 혜택(온라인 구매자)도 받는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고추재배에 어려움이 많았던 농가를 위해 고추 판매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는 청결고추에 관심과 구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