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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내달 2일 남해안 상륙…"큰 피해 가능성"

"2일 밤~3일 새벽 남해안 도착, 내륙 통과" 초속 40m…남해안·동쪽지역 영향 특히 커

태풍 '마이삭' 내달 2일 남해안 상륙…"큰 피해 가능성"
[서울=뉴시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동진하고 있다. 마이삭은 내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태풍 '마이삭'이 오는 2일 밤께 남해안에 상륙할 확률이 가장 큰 것으로 관측됐다.

30일 기상청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을 상륙해 내륙을 통과할 확률이 현재로선 가장 높다"고 말했다.

마이삭 상륙 후 초속 40m 중심 바람의 영향을 받고 큰 피해가 유발될 수 있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동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전국이 영향권에 드는 가운데 남해안과 동쪽지역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더 클 전망이다.


다만 일본 남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로 인해 경로는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마이삭은 강약을 반복해 발달하며 시속 3㎞로 느리게 이동중이다.

오후께부터는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에 의해 우리나라 쪽으로 밀어올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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