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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해로 토지경계 사라진 농경지 지적재조사한다

곡성·담양 2개 지구 543필지

전남도, 수해로 토지경계 사라진 농경지 지적재조사한다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로 5명이 숨진 가운데 8일 오후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뒷편 야산이 파여 있다. 2020.08.08. hgryu77@newsis.com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토지경계의 긴급복구를 위해 지적 재조사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산사태 등으로 토지경계가 없어진 2개지구 543필지에 대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추가 지정해 9월 중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섬진강변 수해지역인 곡성군과 담양군은 산사태 및 침수로 인한 피해가 심한 지역이다.

주택 및 농경지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지적측량이 필요하며 수해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해 지적재조사지구로 추가 지정, 지적측량 수수료를 100% 감면해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2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일반적인 지적재조사 지구는 2~3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드론, GNSS, 모바일측량 등 최신 기술과 장비로 6개월 이내 복구를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애숙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고통을 나누고 삶의 터전을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추가 확보해 정확한 토지정보를 다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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