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 급감…전년대비 46% ↓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 급감…전년대비 46% ↓
지난 21일 제주에서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8.21/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최장 장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제주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급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지난 7월1일부터 8월22일까지 도내 해수욕장 11개소의 방문객을 총 10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189만명보다 87만명(46%) 감소한 수치다.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는 유례없는 긴 장마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개·폐장, 야간 개장 미운영 등으로 인한 짧은 운영기간이 주요 원인이다.


운영기간은 지난해 71일에서 올해 53일로 18일 줄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9월 13일까지 해수욕장 안전지킴이를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도관계자는 "해수욕장 방문객의 안전사고 방지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등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