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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병해충에 강한 단산마늘 우량 종구 공급

단양군, 병해충에 강한 단산마늘 우량 종구 공급
단양군은 기존 단양종에 비해 생산량이 많고 병해충에 강한 단산마늘 우량종구를 각 농가에 공급한다.(단양군 제공)© 뉴스1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최근 단양마늘의 연작장해로 인한 수량저하와 병해충 발생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단산마늘 우량 종구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단산마늘은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에서 단양재래마늘을 계통 선발해 육종한 품종으로 기존 단양종에 비해 10a당 생산량이 1.2배 많으며 마늘쪽 비율은 4∼6쪽 정도다.

벌마늘 발생률이 매우 낮고, 숙기가 기존 단양종에 비해 1주일 정도 빠른 편으로 수확기 장마기를 피해 후작물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군은 단산마늘의 통상실시권을 2018년 확보해 원종 500kg을 마늘연구소로부터 받아 1차로 증식했으며, 2019년 2차 증식을 통해 올해 약 8톤 규모의 단산마늘 우량 종구를 생산했다.


지난 7월 지역 내 농가를 대상으로 종구신청을 받았으며, 이달 7일까지 신청한 141농가에 순차적으로 공급에 들어간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0억 원의 사업비로 가곡면 사평리 일원에 조직배양 우량마늘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실을 설치 중이다.

군 관계자는 "우량종구의 보급으로 단양마늘의 생산성과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며 농가소득이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