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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비대면 시대' 울산 중구 '영상회의' 본격 가동

재난상황 보고 및 각종 긴급회의 등 도입

'지금은 비대면 시대' 울산 중구 '영상회의' 본격 가동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31일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9월 업무계획 보고회'를 영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2020.08.31.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행정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중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매월 말 또는 초에 실시하는 '구청장 주재 9월 업무계획 보고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업무계획 보고회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한 국장, 실·과장, 13개 동장 등 간부공무원 40여명이 구청 회의실에서 모여 업무보고 하던 방식을 탈피해 지역 최초로 각 집무실에서 행정안전부에서 보급한 '온나라 이음 PC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영상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언택트 행정 문화를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과 구정사업을 연계해 중점 성장 전략을 수립하자는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취지를 살려 추진됐다.

중구는 이번 영상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앞서 지난 27일 전 간부 공무원 PC에 영상회의 장비를 설치 완료하고, 2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중구는 안전총괄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태풍·호우 특보 시 협업 실·과장 및 동장들과의 상황판단회의를 영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구청장과 전 직원이 참여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해 여름철 풍수해 관련 실시간 보고,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등을 해온 바 있다.

특히 중구는 이번 영상회의를 발판 삼아 ▲각종 긴급회의 ▲간부회의 ▲부서 간 업무협의 ▲구-동 간 긴급 업무 전달 등의 업무에도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행정 문화를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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