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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태풍 '마이삭' 대비 공사장·급경사지 현장점검

2003년 큰 피해 '매미'와 유사한 태풍 경로

김해시, 태풍 '마이삭' 대비 공사장·급경사지 현장점검
허성곤 김해시장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태풍 '마이삭'이 2003년 큰 피해 낸 '매미'와 이동경로가 유사하다고 보고 대비 강화에 나섰다.

이번 태풍의 예상경로가 김해에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와 유사해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와 대응에 착수했다.

기상상황에 따라 문자(SMS),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재해안내 전광판 등을 활용해 재해 상황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자체 단계별 운영기준에 따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또 공무원 비상근무와 주요시설 예찰을 강화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날 태풍에 대비해 대형 공사장, 급경사지와 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허 시장은 내동 연지공원 푸르지오아파트 신축공사장을 시작으로 지난 장마 때 도로사면 일부가 유실된 생림 봉림농공단지, 상동면 우계리 석산개발사업장, 대동 시례저수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연결부와 고정상태, 사면 토사 유출과 추가 유실여부, 임시 침사지 및 가배수로 정비상태, 안전시설 설치 이행여부, 저수지 제당 누수 및 사전 방류 여부 등을 확인하고 태풍에 대비해 피해 예방과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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