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어보브반도체에 대해 ‘갤럭시 버즈 라이브’ 출시로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1만5800원으로 제시했다.
어보브반도체는 2006년 설립된 MCU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로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MCU는 모든 전자 제품에 1개 이상 탑재되는 핵심 부품으로 시간 예약 알람 기능 온도 조절 등 단순 작동부터 특수기능까지 제어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SAR (Specific Absorption Rate·전자파흡수율)을 확보해 삼성전자 ‘갤럭시 S’, ‘갤럭시 노트’,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채택되어 신성장동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사의 SAR 센서는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부품으로 탑재된다”면서 “더욱이 지난 8월 5일 출시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2주 만에 30만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보이는 등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회사이자 중국 판매법인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있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화웨이, 윙텍의 스마트폰에 MCU와 SAR 납품을 시작한 것이 실적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어보브반도체의 하반기 추가 상승 여력도 기대할 만 하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현재 중국 내 코로나 19 현황이 안정세 국면에 접어들어 하반기 내수 시장이 더욱 촉진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예상치 이상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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