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출근시간에 점검 먹통 경기도 버스도착정보 9시 이후 재개
오늘 18일 아침 경기도에서 출발하는 버스의 도착정보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서울 여의도의 한 버스정류장의 표시판에 경기버스 도착 시간이 '차고지'로만 표시되고 있다. / 사진=김준혁 인턴기자
[파이낸셜뉴스] 오늘 18일 아침 경기버스의 출발 및 도착 예상 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 정보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 이로 인해 새벽에서부터 아침까지 출근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려했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
이날 경기도청 담당자는 파이낸셜뉴스에 “18일 오전 7시쯤부터 기계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해당 정보를 받아 버스도착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가 작동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담당 엔지니어들이 고장이 난 기계 부분 수리 중”이라며 “오래 걸리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9시 이후쯤 버스도착시간 관련 정보를 다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Tmap 대중교통 앱에서 버스 도착 시간을 검색하면 점검중이라고 뜬다”, “경기버스 고속버스 도착 알림이 네이버, 카카오 모든 사이트에서 먹통이다”는 불편이 폭주했다.
또 "버스 시간 정보가 나오지 않아서 출근 시간에 늦었다. 버스 지연 확인서는 어디서 받아야 하나", "이제는 스마트폰 없을 때는 어떻게 버스 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탔는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혹은 인천 버스 등 경기버스 외의 버스 정보는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버스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대중교통 홈페이지에서는 간선버스 및 인천버스의 정류소별 출발 및 도착 예정 시간이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고속버스를 포함한 경기버스의 경우 모든 노선과 정류소에서 ‘출발 대기’ 혹은 '종료'라고 적혀있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버스환승센터 / 사진=최재성 기자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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