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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 식재료로 만든 간편식 ‘봇물’

고등어·새우·전복·오징어 등 활용

가을 제철 식재료로 만든 간편식 ‘봇물’
유자 고등어구이(왼쪽)와 한잔할래 해물누룽지
가을 제철 식재료로 만든 간편식 ‘봇물’
유자 고등어구이(왼쪽)와 한잔할래 해물누룽지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입맛을 돋우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식품·유통업체들은 고등어, 새우, 전복, 오징어 등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홈밥 간편식 브랜드 '일상가정식'을 통해 대표적인 가을 식재료 고등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유자 고등어구이', 통새우를 넣은 '새우 볶음밥' 등을 출시했다.

고등어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번거로운 요리법 탓에 자주 즐기기 어려운 음식으로 꼽히지만 '유자 고등어구이'는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간 조리하거나 끓는 물에 냉동상태의 제품을 넣고 중불에서 4분간 조리하면 완성된다.

회사 관계자는 "간장소스에 국내산 유자를 첨가해 향이 좋고, 고열의 수증기로 단시간에 익히는 과열증기방식으로 조리해 원물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작업으로 가시를 발라내 아이들이 먹기에도 편리하다.

통새우를 넣은 볶음밥도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청정원은 정통 중식 레스토랑 팔선생과 협업해 해물, 새우볶음밥 등 중화복볶음밥을 내놓았다.

신세계푸드는 홈술족을 위한 안주류 간편식 '올반 한잔할래 해물누룽지'를 출시했다. 구수한 찹쌀누룽지에 제철 수산물인 새우, 오징어 등 해물을 함께 끓여낸 제품이다.


최근 편의점 업계도 가을 제철인 전복을 활용한 김밥 등 신제품 간편식 출시에 나섰다. CU는 제철인 전복을 활용해 '완도전복감태김밥'을 선보였다. 전남 완도의 전복과 함께 충남 서산의 감태를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