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에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비대면 온라인 공청회 모습./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부산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KORAIL), 부산도시공사(BMC) 등 4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지난 7월 시 컨소시엄이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현재 해양수산부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시는 협상 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2일 '북항재개발사업, 부산 미래 100년을 열다'라는 주제로 시 공식 유튜브채널 '붓싼뉴스'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온라인 시민공청회는 북항 2단계 부산시 컨소시엄 사업계획 설명과 패널 토론, 사전의견 및 실시간 댓글 전화 의견 등에 대한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과 관련 조차시설 존치 반대, 철도부지(부산진역 CY부지) 공원 활용, 가로문화공원 주상복합건물 반대, 철도시설 지하화로 토지이용효율 극대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성훈 시 경제부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참여를 유도해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를 시청하지 못한 시민들은 시 공식 유튜브채널 붓싼뉴스에서 녹화분을 볼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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