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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광주에서 잇따르는 지역감염, 방역 비상

연휴 전날에만 '감염원 불상' 환자 3명…방역망 구축 '총력'

추석 앞두고 광주에서 잇따르는 지역감염, 방역 비상
광주 북구 운정동 망월묘지공원묘역(광주시립묘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사회 내 전파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3명이다. 이들은 493~495번 환자로 분류돼 격리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30대 여성인 493번 환자는 부산에 살다가 지난 22일 광주 친정을 찾았으며, 25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494번 환자는 북구 용봉동 주민으로, 중국 출국을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495번 환자는 493번 환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들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광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2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또 지역간 이동이 많아지고 가족·지인간 모임이 잦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다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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