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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4.5%, 국민의힘 31.2%...‘北피살’ 후 격차 좁혀

공무원 북한 피살 사건 영향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7%

민주당 34.5%, 국민의힘 31.2%...‘北피살’ 후 격차 좁혀
[서울=뉴시스]2020년 9월5주차 정당지지도 집계(제공 = 리얼미터) 2020.09.3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서해상 실종 공무원의 북한 피살 사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8∼29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4.5%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2.3%포인트 오른 31.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3.3%포인트로 3주만에 양당이 오차범위 내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1.7%포인트 오른 7.5%,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오른 6.7%, 정의당은 1.9%포인트 내린 3.4%, 시대전환은 0.2%포인트 내린 1.0%, 기본소득당은 1.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감소한 13.1%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5.2%포인트↑·36.9%)에서 상승하고 대구·경북(6.0%포인트↓·16.1%)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7.5%포인트 올라 34.7%, 70대 이상에서 6.6%포인트 올라 29.2%를 기록했다. 반면 50대(4.8%포인트↓·30.8%)와 30대(3.9%포인트↓·38.3%)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4.2%포인트 떨어져 56.4%를 기록, 지지도가 내려갔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대구·경북(12.8%포인트↑·47.4%), 경기·인천(6.5%포인트↑·34.0%)에서 상승하고 대전·세종·충청(5.0%포인트↓·27.2%), 부산·울산·경남(4.5%포인트↓·29.9%)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4.9%포인트↑올라 26.2%를, 50대에서 4.5%포인트 올라 35.8%를 기록, 오름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2%포인트↑·60.7%), 진보층(3.4%p↑·10.5%)에서 모두 지지도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된 이슈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