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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고용지원 '톡톡'

6월말 개소 후 전직교육 400명, 취업 253명 성과 구조조정 실직자·예정자 전직·재취업 종합 지원

경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고용지원 '톡톡'
(출처=뉴시스/NEWSIS)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도내 주력산업 경기침체로 구조조정 인력의 전직과 재취업을 돕기 위해 설립한 '경남고용안정선제대응 지원센터'가 고용지원 종합기반(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일환으로 6월 29일 설치됐으며, 고용노동부와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24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위탁운영하는 지원센터는 실직근로자 초기 상담을 통해 심리 및 취업상담을 실시한 후 전직 프로그램 제공, 취업 지원 등 개인별 1대 1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취업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자의 직장 적응과 경력 개발을 위한 생애설계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도내 대기업 및 협력사와 협력경로(채널)를 구축하고,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원사 네트워크를 통해 고용안정 선제대응을 위한 지역의 위기동향 사전 탐지와 대응 역량 제고에 힘쓰고 있다.

센터는 개소 후 불과 3개월 동안 전직교육 400명, 실직자 심리상담 247명, 취업지원 436명, 채용장려금 지원 129명, 취업 성공 253명, 도내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30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병원으로 취업하게 된 박모(67) 씨는 "나이가 많아 그동안 면접 기회조차 없었는데, 전직지원 서비스 덕분에 면접 기회를 얻게 됐고, 그것이 취업으로 이어져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D사 희망퇴직자 김모(54) 씨는 "창업하여 대표가 된다면, 이 교육을 받은 구직자를 채용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했다.


교육 후 제조업체 시험연구원으로 취업한 최모(34) 씨는 "담당 상담사(컨설턴트)의 1대1 면접 조언(컨설팅)과 생애진로설계가 취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경남도 차석호 일자리경제과장은 "센터가 산업구조 전환과 코로나19로 실직한 사람들의 전직·재취업을 지원하고, 경남의 신성장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연계 기반(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해, 경남의 고용위기를 고용안정으로 이어주는 희망의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고용안정선제대응 지원센터(055-289-1109)는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 70번길 2(상남동) 이번가빌딩 5층에 있으며, 전직·재취업 등을 희망하는 사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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