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억 유로 규모 조성 ‘라살 대출 펀드 시리즈 4호 1차 조성 완결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LaSalle Investment Management, 이하 ‘라살’)은 라살유럽부동산대출펀드4호(LaSalle Real Estate Debt Strategies IV, 이하 ‘LREDS IV’)가 4억3500만 유로(한화 약5940억원) 규모의 1차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1차 투자금 유치 성과에 힘입어 총 10억 유로(한화 약 1조3657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LREDS IV 의 추가 자금 모집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LREDS IV에는 유럽 및 아시아의 다수 연기금과 보험회사가 출자했으며 라살의 기존 대출펀드에 투자한 기관들 이외에 신규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LREDS IV는 지리적으로 독일,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스페인에 집중하면서, 서유럽 부동산을 담보로 한 메자닌 대출 투자로 경쟁력 있는 위험대비 수익과 함께 하방리스크에 대한 보호와 높은 현금 수익율을 제공한다. LREDS IV는 메자닌 대출에 더불어 홀론(Whole loans), 과도기적 자산에 대한 대출(Capex) 및 부동산 개발대출에 투자하며, 자산별로는 오피스, 물류 및 주거 단지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뿐만 아니라 대학기숙사, 셀프 스토리지 등 대체 부동산에도 투자해 오고 있다.
라살의 유럽 부동산 대출투자 부문은 우량한 차주와 쌓아온 전략적 관계를 기반으로 투자 섹터, 지역, 대출 규모 및 투자자 구성 등에 있어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해 왔다. 2010년 이래 라살은 총 78건의 부동산 대출에 대해 총액 약 34억 유로(한화 약 4.6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오고 있다.
알리 임란(Ali Imraan) LREDS IV 책임 펀드 매니저는 “LREDS IV 1차 투자금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 팬데믹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우량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LREDS IV에 대한 견고한 투자 수요가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대출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들이 비교적 보수적인 성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고조되고 있는 불확실성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에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살의 유럽 부동산 대출투자팀은 LREDS IV 외에도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유럽에 집중하는 9억 유로 규모의 라살 홀론(Whole Loan) 투자전략을 비롯해, 주거시설, 대학생 기숙사, 호텔, 헬스케어 개발 대출을 위한 15억 유로 규모의 라살레지덴셜파이낸스 (LaSalle Residential Finance) 시리즈, 그리고 2억2500만 파운드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벤처(Special Situations Venture) 대출펀드를 통한 우선주 투자, 조인트벤처 투자 및 높은 레버리지의 메자닌 대출 투자 등을 포함한다.
박준범 라살 한국지사 대표는 “전례없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안정적 현금 흐름과 우량한 위험조정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을 찾고 있으며 탄탄한 운용실적을 지닌 자산운용사와 협력하고 있다. LREDS IV는 우선주 투자보다는 메자닌 대출과 홀론 투자를 통한 현금 배당에 집중하면서 이러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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