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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한글날 집회 시, 버스노선 임시 우회

광화문서 한글날 집회 시, 버스노선 임시 우회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한글날인 9일 일부 단체의 집회 및 차량 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가 광화문을 우회운행한다.

광화문 인근 4개 지하철역도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서울시는 한글날 서울 도심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 노선을 경찰 교통 통제 상황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을 협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한글날 집회 관련 통제도 개천절과 유사구간(광화문광장~세종대로사거리~시청) 통제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서울 시내버스 총 57개 노선은 현장 상황에 따라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임시 우회 시행 즉시 정류소 버스정보안내기(BIT)의 안내 및 버스 내부에 우회 안내문을 부착하고 우회 지점 이전에 운전원의 육성 안내를 통해 승객들의 혼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교통 통제 종료 즉시 버스 노선을 신속히 정상 운행 될 수 있도록 하여, 우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병춘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한글날 등 연휴 기간 중 서울 도심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집회 내용에 따라 임시 우회 노선이 유동적이므로 불가피한 이동시 TOPIS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 후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글날 집회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광화문 인근 역사 4곳의 열차를 무정차 통과하고 출입구를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집회로 인한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개천절 도심 집회 시 실시했던 조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