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병원에서만 7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8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522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신규 확진자 16명이 추가됐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65명으로 늘었다.
이날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중 12명은 환자, 2명은 종사자로 지금까지 총 58명의 환자와 15명의 종사자가 확진됐다.
이 병원은 현재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격리된 환자와 종사자들을 이틀 간격으로 검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확진자 의무기록과 위치기록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두 환자는 러시아에서 국내로 입국한 해운대구 거주자로 현재 부산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는 부산의료원 100명(검역소 이송환자 7명 포함), 부산대병원 15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2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122명이 입원치료 중이다. 이 중 중증환자는 5명, 위중환자는 3명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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