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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국 "4.15 '부정선거' 발언으로 KBS에서 퇴출"

개그맨 최국 "4.15 '부정선거' 발언으로 KBS에서 퇴출"
개그맨 최국. 사진 = 최국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최국이 4.15 총선 당시 '부정선거' 발언으로 KBS에서 퇴출 당했다고 말했다.

최국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그맨 최국'에서 "부정선거에 대해 발언한 게 (KBS 측에서는) 선을 넘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국은 며칠 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전화가 왔었다며, "혹시 부정선거에 대해서 발언을 하거나 영상을 올린 게 있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부정선거에 대해 발언을 한 게 선을 넘었다고 하는데, 왜 그게 선을 넘은 거냐"고 항의했다.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영상에 대해서는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철저하게 저는 이런 의혹이 있었고 통계적인 일이 있으니까 밝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에 대한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로 선을 넘었다고 하는 것은 입도 뻥긋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세월호, 5.18, 부정선거 이런 단어를 입에 떠 올리는 것 자체가 너희들은 잘못된 거다. 이게 너무 화가 나고 분하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연예인들은 이제 저 같은 사례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 입 밖에 내면 안되겠구나 이렇게 될 것"이라며 "이런 세상 만들려고 그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돌멩이를 던진 거냐"고 비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