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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총사’를 동시에 고속 충전한다

‘벨킨 3in1 무선충전 도크’ 편의성 높아

[파이낸셜뉴스] ‘애플 삼총사’로 불리는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를 동시에 고속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모바일 액세서리업체 벨킨이 ‘벨킨3-in-1무선충전 도크’를 출시한 것. 애플이 30일 국내 출시한 ‘아이폰12’는 물론 기존 ‘아이폰SE·아이폰11’ 등 구형 제품에 대해서도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벨킨 3in1 무선충전 도크 애플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삼총사’를 동시에 고속 충전한다
‘벨킨3-in-1무선충전 도크’에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하기 위해 거치한 모습. 사진=김미희 기자

앞서 애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이폰12 공개 행사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낭비도 막기 위해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의 기본 구성에서 충전용 어댑터를 빼고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신 애플은 전송 및 충전속도가 빨라진 ‘USB-C-라이트닝 케이블’과 무선충전에 쓰이는 충전코일 주변에 자석을 설치한 ‘맥세이프’를 새로 도입한다.

이와 관련 벨킨은 아이폰용 7.5W 무선충전 패드, 애플워치용 자기 충전 모듈, 에어팟 무선 충전을 위한 5W 패드를 갖춘 3-in-1 충전 도크를 선보였다. 특히 아이폰 충전패드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끼운 채로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다.

3-in-1 충전 도크는 충전 상태를 LED 색깔을 통해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녹색 표시는 안전한 충전상태이며, 노란색은 이물질 감지 사실 경고 등이다.

또 유도성 충전을 사용하는 무선기술을 통해 Qi가 적용된 스마트폰 등은 대부분 충전할 수 있다는 게 벨킨 설명이다.

특히 재택 및 원격근무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노트북·태블릿PC를 비롯해 스마트폰 등 개인 디바이스 관련 충전 어댑터도 많아진 가운데 벨킨의 3-in-1 충전 도크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유용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편 벨킨은 아이폰12 세대부터 나온 맥세이프와 호환되는 충전 제품도 선보였다. 벨킨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스티브 말로니는 “애플과 협력해 가장 개인적인 디바이스를 이상적으로 보완하는 액세서리를 디자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