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터키 7.0 강진 발생, 이즈미르에서 6명 숨져

터키 7.0 강진 발생, 이즈미르에서 6명 숨져
30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구조대원과 시민들이 규모 7.0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AP뉴시스

터키와 그리스 사이 에게해에서 29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터키 서부 이즈미르에서 적어도 6명이 사망했다.

AP통신과 BBC등 외신들은 이번 강진으로 인구 약 300만명으로 터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이즈미르에서 건물들이 붕괴해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7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AP는 터키 재해대책반 AFAD를 인용해 건물 4채가 파괴되고 10채 이상이 붕괴됐으며 12개 건물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터키 당국은 이번 지진 규모가 6.6, 유럽-지중해 지질센터는 6.9로 측정했으나 미국 지질조사국은 7.0이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까지 발생해 이즈미르와 그리스 사모스 섬에는 침수로 시민들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그리스 동부의 섬들을 비롯해 멀게는 수도 아테네와 불가리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그리스의 지질 전문가 아키스 츠렌티스는 진앙지의 깊이가 약 10km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주에서 길게는 한달동안 강력한 여진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