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포인트]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D-1…올해 마지막 '특템' 기회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 진작의 모멘텀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020.10.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롯데쇼핑 제공)© 뉴스1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31일 신세계그룹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역대급 전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전했다. 오는 11월 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경비행기, 캠핑카 등을 전시 및 판매하는 모빌리티쇼를 진행하며,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이동형 별장, 캠핑카 등 아웃도어 체험 콘텐츠를 전시, 판매한다. 사진은 스타필드 하남에 전시된 경비행기. (신세계그룹 제공) 2020.10.28/뉴스1

© 뉴스1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모델들이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1월1일부터 12일까지 최대 40만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동안 총 3회에 걸쳐 사이트(G마켓, 옥션, G9) 별로 각각 지급하며 총 900만 여개 상품에 할인 혜택이 적용 되는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2020.10.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1번가 ©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사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상품을 최대 80%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1300여 유통기업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반값 상품'을 쏟아낸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이커머스도 본격적인 할인에 돌입했다.

연말 최대 쇼핑 대목을 맞아 마음속에 찜해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득템할 수 있는 '쇼핑 포인트'를 모아봤다.

◇사상 최대 코리아세일페스타 열린다…롯데·신세계·현대 '총공세'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KSF)는 매년 11월 1일부터 2주 동안 개최되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다. 백화점, 대형마트, 이커머스, TV홈쇼핑, 가전매장, 패션기업, 제조사, 편의점, 동네슈퍼, 전통시장에 이르기까지 유통업계 전체가 일제히 참여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올해 코세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재 코세페 참가 신청을 한 기업은 1328개로 지난해 704개사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내수 진작을 넘어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판촉전도 마련됐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공룡'들도 계열사를 총동원하며 대규모 할인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코세페 기간 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편의점 등 8개 계열사를 동원한다. 총 물량만 판매액 기준 2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는 코세페 기간 '상생 나눔 특별전'을 연다. 패션의류, 잡화, 리빙 등 250억원 상당의 협력사 상품을 직매입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아울렛은 전국 20개 점포에서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메가 세일'을 연다. 롯데마트는 주방 인테리어 등 홈퍼니싱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중소형 브랜드 생활주방가전을 대상으로 '주차별 릴레이 특가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그룹도 17개 전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쓱데이'를 열고 맞대응에 나섰다. 지난 26일 시작한 쓱데이 행사는 주말인 31일과 다음달 1일을 정점으로 그룹 계열사의 모든 상품을 최대 80% 파격가에 방출한다.

SSG닷컴은 총 6200개 브랜드 상품 40만종을 최대 80% 할인한다. 행사 물량은 총 1조원으로 지난해 쓱데이 물량(3000개 브랜드 20만종)보다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웠다. 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도 60억원 규모로 마련했다.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은 6% 할인하고, '스타벅스 e카드 5만원권'을 사면 무료 음료 쿠폰을 얹어준다.

계열사간 협업 상품도 포인트다. SSG닷컴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업한 한정판 사은품 '스타벅스 알비백' 10만개를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 4만원 이상 주문을 포함해 총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SSG페이로 결제한 고객은 17만원만 구매해도 알비백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창사 49주년을 기념해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과 '침구·식기 특가 77선', '인기 식품 반값 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무역센터점 '아우터 대전(11월 6~8일)'과 목동점 '아우터 슈퍼위크(11월 2~5일)', 중동점 '영패션 아우터 균일가전(11월 2~8일)', 킨텍스점 '여성패션 코트 균일가전(11월 2~5일)' 등 각 점포별로 겨울 아우터 할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는 고구마(1.6kg, 1만2000원), 흰다리새우(1kg, 2만5000원), 국내산 삼겹살(100g, 3400원) 등 특가 상품 30선(選)을 선보여 평상시 가격보다 20~30% 할인 판매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계란·참치·세제 등 공산품을 종전가 대비 50% 할인한 '인기 식품 반값 딜' 행사도 연다.

◇이커머스도 '역대급 물량' 푼다…"몽땅 반값 할인"

이커머스도 '물량 공세'가 한창이다. 쿠팡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노트북과 휴대폰·대형가전·기타주방가전 등 주요 브랜드 61개가 참여해 8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LG·다이슨·SK매직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53% 할인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Δ노트북·태블릿 Δ휴대폰·디지털 ΔTV·대형가전 Δ이미용·건강가전 Δ기타주방가전 등 16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이베이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G마켓·옥션·G9 3개 온라인쇼핑몰에서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연다. 빅스마일데이는 이베이코리아가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쇼핑축제다. 올해 상반기 빅스마일데이에서는 일평균 341만개의 상품이 팔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에는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G마켓·옥션에서 매일 다르게 선보이는 초특가 '히어로 아이템'을 준비했다. 또 100여개 브랜드 참여가 참여해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연계한 O2O 방식의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티몬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내내 기존 월 최대 행사인 '퍼스트데이'와 '퍼스트위크' 혜택을 지속한다. 11월 한 달간 전 상품 적립 혜택을 강화하고,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에 대한 혜택 최대화하는 방향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 20% 전용 할인쿠폰을 선물한다.

11번가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40개 업체를 중심으로 단독 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파크도 지난 19일 소비자가 가장 사고 싶은 '최애템' 50가지를 선정하는 프로모션 '픽딜'을 진행하며 코세페 준비에 공을 들였다. 5대 쇼핑 카테고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을 10개씩 정해 코세페에서 파격가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투표 부문은 Δ디지털·가전 Δ식품·생활 Δ유아동·취미 Δ패션·뷰티 Δ홈·레저 5개 카테고리다.

카테고리별 최다 득표 상품은 코세페 행사에서 한정 수량으로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 투표에 참여한 인터파크 회원에게는 쇼핑 할인쿠폰과 최다득표 상품 반값 구매권이 지급된다. 투표 이벤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30% 쇼핑 할인쿠폰을 덤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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