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4월16일 콘클라베를 준비 중인 시스티나 성당에 탁자와 의자들이 놓여 있다.
[파이낸셜뉴스] 세계 문화재의 '보고' 바티칸 박물관이 5개월 만에 다시 문을 닫는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 영향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바티칸 박물관에 따르면 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박물관이 폐쇄된다. 같은 기간 성베드로성당지하에 있는 성베드로 무덤과 로마 남부의 교황 별장 관람도 중단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 통행금지와 박물관·미술관 폐쇄 등의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바티칸 박물관은 지난 3월 초 코로나19 '1차 유행' 당시 성베드로대성당·광장과 더불어 폐쇄됐다가 지난 6월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해 약 700만명이 찾은 바티칸 박물관은 세계 최대 박물관 중 하나다. 박물관은 고대 로마, 이집트 유물과 르네상스 걸작 미술품이 보유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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