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질 바이든이 지난해 8월26일(현지시간) 반려견 '메이저'와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 독일 셰퍼드 '메이저'는 2년 전 입양한 구조견으로, 첫번째 구조견 '퍼스트 도그'가 될 예정이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에 4년 만에 '퍼스트 도그'가 귀환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려견 독일 셰퍼드 2마리가 그 주인공이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과 부인 질 바이든의 '퍼스트 도그'는 독일 셰퍼드 '챔프'와 '메이저'다.
'퍼스트 도그'는 백악관에서 대통령 가족과 함께 사는 반려견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한 나라의 상징적 동물 역할을 한다.
'챔프'는 지난 2008년부터 키우던 반려견으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메이저'는 2년 전 보호소에서 입양한 구조견이다. 바이든 당선인 부부가 2년 전 델라웨어 휴먼 협회에서 입양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메이저'를 임시 보호했다가 공식 입양을 결정했다.
백악관의 '퍼스트 도그'는 4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반려견을 키우지 않은 건 100년 만이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보'와 '써니'라는 2마리의 강아지를 키웠다.
[사진=조 바이든 당선인 인스타그램] /사진=fnDB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소셜미디어에 "백악관에 반려견을 복귀시키자"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가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4년 만에 '퍼스트 도그'를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강아지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미국 시민들도 환호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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