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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만건설 모든 과정에 스마트 혁신기술 적용

부산 항만건설 모든 과정에 스마트 혁신기술 적용
부산항만공사가 북항재개발 2단계사업 등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해 이 분야 혁신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2년 착공되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까지 포함된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항만BIM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항만건설 모든 과정에 적용하는 신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항만BIM은 항만시설의 물리적·기능적 특징을 3D(차원)로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은 BPA가 시행하는 항만건설과 시설관리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 건설단계 초기부터 항만시설의 유지와 관리 단계까지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스마트 건설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판 뉴딜정책과 해양수산부 '2030 항만정책 방향·추진전략'과도 연계해 추진된다. 지난 11일에 발표한 'BPA 뉴딜 종합계획 30개 실행과제'에도 포함됐다.

BPA는 오는 2025년까지 항만건설의 계획·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등 전 단계에 걸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해 건설생산성 향상, 건설안전도 향상, 예방적·선제적 시설물 유지관리,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항만건설 계획과 설계단계부터 항만BIM 등을 도입한다. 시공단계에서는 스마트건설사업관리와 통합공정관리을 적용한다. 유지관리 단계에선 실시간 모니터링 시설물 관리를 적용한다.

올해안으로 발주 예정인 부산항 신항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의 경우 약 6000억원 규모의 대형공사로 설계와 시공을 함께 추진하는 일괄 입찰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과 활용방안에 대한 지표를 확대·적용할 수 있도록 현재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 추진될 제2 신항과 북항재개발 2단계사업 등에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도입해 항만건설 분야의 혁신과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