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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 감염환자 다시 급증 '비상'..일주일 사이 17명 발생

부산, 코로나 감염환자 다시 급증 '비상'..일주일 사이 17명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부산에서도 지난 주부터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다시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밤 사이 466명에 대한 진단검사 한 결과,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경남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확진자 628번(영도구)은 경남 기타 6번과 접촉했다. 631번(강서구)은 경남 기타 4번과 접촉하면서 확진됐다.

또 629번과 630번은 경남 446번과 접촉하면서 확진 판정받았다. 이 가운데 해양공사 직원인 629번은 지난 12일 축구 동호회에서 상대팀 선수였던 경남 446번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건당국은 해양공사 직원 90여 명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들어갔으며, 근무지인 부산신항 내 이동동선을 빠르게 파악하는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부산은 외부 유입·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24명인데, 이 중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부산을 방문하던 중에 확진된 이는 총 16명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최근 서울 송파구 거주 일가족 5명이 부산을 여행차 찾았다가 확진 판정받은 일이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수도권 유입 인구가 많이 방문하는 해운대, 광안리, 서면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할 때에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쳐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631명이며, 입원한 환자는 36명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