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권영라 약사(가운데)가 지난 20일 대학 본관 총장실에서 학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한 후 차정인 부산대 총장(왼쪽), 남편 김홍주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국립 부산대는 약학대학 권영라 동문(약학과 71학번)이 지난 20일 오전 교내 본관 5층 총장실에서 1억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22일 밝혔다.
권씨는 부산대 약대 졸업 후 메리놀병원 약제부에서 5년간 근무했다. 부산가톨릭대 병원경영학과 등에서 약 13년 동안 후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현재 남편 김홍주씨(충북대 약대 69학번)와 함께 부산 남구 광안리에서 조은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약사다.
권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계속 모교를 생각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있어 왔는데 이렇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사랑하는 우리 약대 후배들의 면학 정진과 모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권영라 동문님의 소중한 발전기금은 67년 전통의 약학대학이 더욱 뛰어난 제약·바이오 인재를 양성해 미래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데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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