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위탁생산 체결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옥스퍼드대가 공개한 중간 발표를 인용해 예방 효과가 최대 90%까지 나왔으며 중대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달 들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90%, 모더나는 95.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인류세계 최초의 mRNA 백신으로 대량 생산과 집단접종 사례가 없다. 게다가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동상태로 유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대량 생산이 용이하고 안전성과 유통이 더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까지 심각한 문제는 없었으며 현재 미국에서 후반기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백신을 저소득국가에 배포하도록 세계보건기구(WHO)에 긴급 사용을 위한 승인을 요청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BBC는 옥스퍼드대의 백신이 가격이 저렴하며 보관이 용이해 수송이 수월할 것이라며 비록 예방 효과는 낮지만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확산을 막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지난 10개월동안 백신 개발을 진행해왔다. 지원자 2만명 이상이 임상실험에 참가했으며 영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개발에 참가하고 있는 옥스퍼드대 세라 길버트 박사는 백신으로 “코로나 종식이 한발자국 더 다가오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대로부터 백신 1억회 사용분을 이미 구매한 상태다. 이는 5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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