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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은 시작.. 종합적 비전 만들자"

변성완 권한대행 정책회의서 강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3일 "가덕신공항 건설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20년 동안 흔들렸는데 더 이상 논쟁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시민만 보고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23일 오전 부산시 주간정책회의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그는 직원들에게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세부실행계획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후속적 물류시스템을 비롯해 배후교통망, 통합 LCC 본사 유치 등이 대표적이다. 가덕신공항이 단순한 공항 역할이 아니라 관문공항으로서 종합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자신을 지키겠다는 자발적 의식"이라며 "시민사회와 함께 연계해 나갈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말 불필요한 행사·모임·회식 자제는 물론 공식행사에 대해서도 온라인토론회 등을 활성화해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부산 5개 구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진단하며, 시에서는 불법적 거래 등 시장교란행위가 없는지 잘 살필 것을 당부했다.

12월부터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 이용 및 자전거도로 통행이 허용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 시행에 대해선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운영현황, 관련 법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리 시 실정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변 권한대행은 "시가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