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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다시 300명선 위협…오후 6시 현재 238명 확진, 군부대 무더기

내일 다시 300명선 위협…오후 6시 현재 238명 확진, 군부대 무더기
강원도 철원 육군부대에서 3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1명이 철원 같은 부대 소속으로 병사가 26명, 간부가 5명이다. 또한,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내일(24일)부터 수도권 등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되는 부대의 장병 휴가는 지휘관 판단하에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238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추가될 확진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2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300명 선을 다시 위협할 전망이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서울 108명, 강원 44명, 경기 40명, 인천 11명, 경북 9명, 전북 6명, 충남 5명, 부산 4명, 충북·광주 각 3명, 전남 2명, 대구·경남·세종 각 1명 등 총 238명이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230→313→343→363→386→330→271명'의 흐름을 보였다. 사흘 전 386명까지 증가한 후 최근 이틀간은 주말 검사량이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24일 0시에 집계될 일일 확진자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수도권 확진자 최소 159명...서울 최소 108명, 6일째 100명 선 넘어서

수도권 확진자는 오후 6시 현재 159명이다. 이중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최소 108명으로 집계돼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733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신규 확진자 108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3명이고, 나머지 105명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의 주요 집단감염별 신규 확진자는 Δ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 관련 13명 Δ서초구 사우나 관련 4명 Δ중구 제조업 공장 관련 3명 Δ노원구 가족 관련 3명 Δ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관련 1명 Δ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11월) 1명 Δ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 Δ수도권 산악회 관련(11월) 1명 Δ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 Δ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Δ기타(이전 집단감염 및 산발 사례) 확진자 접촉 48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27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최소 4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밤 12시까지는 적지 않은 확진자가 추가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도에선 용인 키즈카페에서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정부에선 앞서 확진된 노래방 도우미와 접촉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에서는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이중 1명은 고등학생이다. 0시 기준으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경기도의 일일 확진자는 ‘52→87→64→73→93→75→76명'의 흐름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해경과 해운업체 관계자가 다녀간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 6명(인천 1230~1233번)이 확진됐다. 이 업소 종사자는 24명이다. 0시 기준으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인천의 일일 확진자는 ‘13→12→12→30→22→27→23명'의 흐름을 보였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 최소 79명...강원도 육군부대 32명 등 44명 무더기 확진, 영주에서도 6명 확진

강원도에선 오후 6시 현재 최소 4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철원 36명(철원 82~117), 춘천 7명(춘천 63~69번), 속초 1명(속초 17번)이다. 철원의 경우 32명(철원84~115번)은 육군부대 관련 확진자이다. 철원 83번은 시설격리 중 확진됐다. 철원 82번, 116~117번 3명은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다. 춘천 65~69번 등 5명은 서울 서초구 375번(더존비즈온)과 접촉했다.

경북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은 영주 6명(영주 10~15번). 김천 3명(김천 43~45번)이다. 영주 10~12번은 하루 전 확진된 영주 9번의 가족이다. 이중 12번은 어린이집 원생이다. 50대 부부인 영주 13~14번은 앞선 확진자(영주 8번)의 색소폰 동호회원이다. 영주 15번은 영주 8번의 배우자인 영주 7번과 접촉했다. 김천 확진자 중 2명은 김천대 재학생이고 1명은 주민으로, 이들은 앞선 확진자와 접촉했다.

전북에서는 6명(전북 230~235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익산 3명(익산 55~57번), 군산 3명(군산 33~35번)이다. 익산 확진자 3명(전북 230번, 233~234번)은 원광대병원 전수조사 중 확진됐다. 군산 33~34번(전북 231~232번)은 타시도 확진자(하남 85번)의 접촉자이다. 군산 35번(전북 235번) 미국 시애틀에서 입국한 미군이다.

충남에선 5명(충남 792~796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아산 3명(아산 120~122번), 천안 1명(천안 425번),부여 1명(부여 16번) 등이다. 아산 120~121번은 각각 선문대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 60대인 아산 122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부여 16번은 부여 소재 한 초등학교 조리사로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천안 425번음 감염경로 미상의 확진자와 접촉했다.

부산에서는 4명(부산 633~636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4명은 충남 778번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충남 778번과 함께 참석한 소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에서는 3명(226~228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1명(청주 110번), 진천 1명(진천 21번), 충주 1명(충주 24번)이다. 청주 110번(충북 226번)은 제주도 여행중 하남 확진자와 접촉했다. 진천 21번(충북 227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진을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다. 충주 24번(충북 228번)은 김포 확진자와 접촉했다.

광주에서는 3명(광주 616~618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광주 616~617번 2명은 광주 교도소 관련 확진자이다. 광주 618번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이다.

전남에서는 2명(전남 359~360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순 천 거주자로 순천 158번(전남 359번)은 지인인 앞선 확진자(순천 140번, 전남 328번)과 접촉했다. 순천 159번(전남 360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밖에 대구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에서는 1명(경남 47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창원 거주자(창원 174번)로 창원 친목모임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세종에서도 1명(세종 88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