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 들어 10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2739명) 대비 5.5% 감소한 2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9.7%, 2019년 11.4% 감소했다. 올해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 긴 장마 기간 및 이동량 증가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해 10월말 기준 예년보다 낮은 5.5% 감소에 그쳤다.
이 가운데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46명으로 전년 동기(409명) 대비 9.0%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보행자(-12.0%), 고령자(-9.9%), 어린이(-19.2%), 사업용차량(-10.0%), 음주운전(-10.0)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반면, 이륜차(9.0%), 고속도로(8.3%) 등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행 중 사망자 수는 91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2%를 차지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