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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특급호텔 로비서 문신 드러내며 난동.. 공포에 떤 투숙객들

경찰, 조직폭력배 연루 정황 의심 수사확대키로

남산 특급호텔 로비서 문신 드러내며 난동.. 공포에 떤 투숙객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남산의 특급호텔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몸에 문신이 그려진 남성들이 난동을 피우고 사우나를 이용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직폭력배 연루 정황을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호텔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밤 10시경 몇 명의 남성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내 갤러리에서 음악공연이 진행되던 중 난입해 소란을 피웠다. 호텔 내에서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다른 투숙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 아니라 호텔 사우나에서도 이들 중 몇 명은 사우나에서 문신을 드러내 놓고 다니거나, 내부에서 흡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텔 측은 소란을 피운 남성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접수한 용산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로 넘겼다. 수사를 인계받은 팀은 조폭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중요성 때문에 광수대에서 사건을 맡았다”며 “(난동을 피운 사람들이 조폭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