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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코로나 변종바이러스 출시 속 면역치료제 美임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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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코로나 변종바이러스 출시 속 면역치료제 美임상 박차
코로나19 바이러스 폐렴으로 사망하는 동물모델 치명률이 iCP-NI 투여군에서 79.7% 낮아짐. 사진=셀리버리


[파이낸셜뉴스] 영국과 미국에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시점에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변종에 대항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치료기간을 줄이는 증상완화제가 아닌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패혈성 쇼크로부터 생명을 살리는 코로나19 면역치료신약의 개발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23일 셀리버리는 미국에서 개발 중인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 항염증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소동물 및 영장류 코로나19 사망모델에서 생명을 살리고 치명률을 낮추는 치료효능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임상 및 상용화 시기가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이후 영국에서만 1000여종의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70% 이상 빠른 전파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덴마크,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주요국 및 호주, 남아공 등 세계 각국으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백신 접종이 변종 바이러스 출현의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까지 나온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백신 개발로 모든 상황이 단기간에 종식될 것이라는 판단은 매우 위험하다"며 "당분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각한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한다면 백신의 효용성은 하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15% 내외의 중증환자, 5% 내외의 환자들이 사망에 이르는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면역체계 붕괴로 인한 중증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면역치료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는 처음부터 중증염증을 제어하고 패혈증으로 인한 조직파괴, 혈전생성, 다발성 장기부전 등을 억제해 생명을 보존할 수 있게 디자인된 항염증 치명률제어 면역치료제"라며 "내재면역시스템 통제를 통해 현재까지 수천마리 수준의 개체에서 치명률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유일한 코로나19 질병통제 치료신약이다”라고 자신했다.

현재 이 면역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한 임상시험계획(IND)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진행된 지금까지의 치료효능 평가 결과를 종합하면 iCP-NI는 바이러스의 종류 및 증식, 복제기전, 변이성에 상관없이 코로나19 조기치료 및 사망에 이르는 치명률 감소효능을 증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