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엄마 나경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나 전 의원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성 정치인이 아닌 엄마이자 아내의 매력을 드러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어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등장했다.
나 전 의원은 시원하게 세안하는 모습부터 공개했다. 그는 민낯임에도 남다른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남편인 김재호 판사도 이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은 "남편은 한번도 방송에 나온 적 없다"면서 "딸 설득에 남편이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김 판사는 딸을 아주 챙겼다.
방송에서 나 전 의원은 장애아를 출산하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처음 아이를 낳았을 때 좀 막막했다"면서도 "이제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나 전 의원의 친정 아버지도 출연했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나 전 의원 아버지는 "딸이 어렸을 때 공부를 참 잘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공개된 나경원 전 의원의 과거 사진이 또 한번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은 군입대를 앞둔 상태였는데 나 전 의원은 자신만 아들의 입대 현장에 못 간다며 아쉬워했다.
남편은 휴가를 냈지만 나 전 의원은 재판에 증인으로 서야 해서 입대 현장에 못가게 된 것이다.
영상을 지켜본 나 전 의원은 "우리 유나가 예쁘게 나와서 좋다"라며 "또 불러주시면 영광일 것이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