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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종인, 안철수를 정치판에서 들을 최악으로 평가했었다"

김재원 "김종인, 안철수를 정치판에서 들을 최악으로 평가했었다"
김재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2020.4.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김재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철수는 오지 않는다. 나는 안철수가 기호2번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200%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보기에 안철수는 좋은 사람이다. 다만 자신의 셈법만 있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라며 "그래서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면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말은 취임식 후 석 달만 지나면 바뀔 것"이라며 "안철수는 다음 대선의 유력 주자가 돼 국민의힘은 또 그와 지리멸렬한 단일화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비공개 비대위회의에서 안 대표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2012년 여름 김 위원장 사무실에서 안철수의 인물 됨됨이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는 안철수를 정치판에서 들을 수 있는 최악으로 평가했다. 적어도 김 위원장은 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