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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출사표 낸 정치 신인 "무너진 경제 살리겠다"

박성훈 前경제부시장 등 3명
국민의힘 입당하며 각오 다져

부산시장 출사표 낸 정치 신인 "무너진 경제 살리겠다"
13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신규입당 후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경만 한국공정거래평가원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뉴스1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정치 신인'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각오를 다졌다.

13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이경만 한국공정거리평가원장 등이 참석한 신규 입당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 공모신청서 작성 시 주의사항 등 선거 준비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신규 입당 후보자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정치 신인'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등 공직선거에 출마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 규정했다.

하태경 부산시당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을 환영한다. 당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라며 "새로운 에너지를 부산에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신규 입당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전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의 힘이 다시 한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박 전 부시장은 "무너진 부산 경제를 젊고 혁신적인 경제전문가가 다시 살리겠다"면서 "부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국민의힘 정권 교체를 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국민의힘 입당에 이어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원장은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나온다. 문재인정부가 이렇게 무능하고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 줄은 몰랐다"면서 "이번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겨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전날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서 정치 신인 1명을 무조건 포함토록 하는 '신인 트랙 운영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선거에 나선 청년과 정치 신인, 중증장애인, 여성 후보는 예비경선 20%, 본경선 10% 득표 가산을 받는다.


국민의힘은 15일부터 17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공고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는 서류 접수, 22일부터 27일까지는 서류 심사를 진행한다. 시민검증특위는 22일 서류 심사 기간부터 심사에 들어간다. 후보자 대면면접은 25일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