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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코로나 변이 방역위해 20개 출입금지국 지정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가 대부분 해당
브라질 미국 인도 호주 일본도 포함

이라크, 코로나 변이 방역위해 20개 출입금지국 지정
[바그다드=AP/뉴시스]지난 2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다. 2020.08.0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앞으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을 위해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20개국에 대한 여행금지와 그 나라로부터의 입국 금지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20개 대상국은 영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조지아, 독일, 그리스, 룩셈부르크, 슬로바키아, 스페인, 브라질, 미국, 인도 , 호주, 일본, 남아공, 잠비아 등이라고 무스타파 알카디미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금지령은 알카디미 총리를 비롯한 국가 최고 건강안전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고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한 대책으로 채택한 것이다.

하지만 이 나라들로부터 이라크로 입국하는 사람들 가운데 이라크 국민은 금지에서 제외된다.
다만 2주일 동안 격리된채 모든 검사에서 신종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 한 해서 입국이 허용된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외교관, 외국 정부의 공식 대표단, 대사관 직원들, 국제기구 직원과 국가 용역사업을 위한 전문가들은 입국이 허용되지만 72시간 이내에 PCR검사를 받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국할 수 있다.

이라크 보건 당국은 또한 앞으로 방역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반하는 식당, 상점, 대형마트, 클럽, 카페, 스포츠 센터 등에는 3400달러(약 373만원) 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리거나 90일간 문을 닫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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