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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1주 동안 25명 양성 확인"

전체 감염취약시설 95.36%, 대상인원 101.14% 검사 진행 요양병원·요양시설·재활시설 등 21곳서 25명 확진자 확인

방역당국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1주 동안 25명 양성 확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시는 1호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으로 강남구 ‘느루요양병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18일부터 68병상 규모로 운영되며 느루요양병원 측이 전담 요양병원 선정에 자원했다. 68병상 중 3~6층에 위치한 56병상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요양병원 환자, 나머지 8~9층의 12병상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요양병원 환자에게 배정한다.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느루요양병원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1.01.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방역당국이 일주일 동안 진행한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를 통해 2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지난 8~14일 전국 감염취약시설 95.36%(1만2964곳), 전체 대상인원 101.14%(41만556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요양병원 3곳과 요양시설 17곳, 정신요양·재활시설 1곳 등 21곳에서 총 25명의 양성을 확인했다.


기관별로는 ▲요양병원 118.96% ▲요양시설 86.38% ▲정신병원 105.6% ▲정신요양·재활시설 86.33% ▲양로시설 60.86% ▲장애인거주시설 118.95%의 검사가 진행됐다.

방역 당국은 일부 시설에서 대상인원 대비 100% 이상 검사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들이 주 1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지만, 선제검사 진행 중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주 2회 PCR 검사를 실시해 대상 인원의 100%를 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요양시설과 양로시설은 평균보다 저조한 검사량을 보이고 있다"며 "감염취약시설의 선제검사는 주기적 검사를 통해서 집단발병을 예방함으로써 노인·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지속적인 검사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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