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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사우나서 18명 확진...이용자 장기숙박

강남구 사우나서 18명 확진...이용자 장기숙박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사우나에서 총 1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사우나 이용자 1명이 지난 11일 최초 확진 후, 19일까지 8명, 20일에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7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51명에 대해 검사했고 양성 17명, 음성 75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입장시 발열체크, 이용자 QR체크를 시행하고 발한실 미운영 및 이용인원 제한, 이용자 마스크 착용 홍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설 내 수면실을 운영 중으로 일부 이용자들이 장기간 숙박하고 직원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에서 다른 이용자 및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조사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해당 사우나 이용자를 파악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사우나 시설은 발한실 운영 금지, 음식섭취 금지, 이용인원 제한과 시설내 손소독제 비치, 테이블 등 표면 소독 등을 시행 중이니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